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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쇼크]삼성전자, 3분기 반전 가능할까?

  • 2014.07.08(화) 14:52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 감축 예고
메모리반도체 호조..실적 개선 기여

3분기에는 반전이 가능할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3분기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3분기가 성수기라는 점,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은 실적 개선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이번 2분기보다는 개선되겠지만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던 지난해 3분기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증권가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8조원 초중반 정도로 추정하고 있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확인된 만큼 이를 하향조정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는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요인들이 없어지는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선 환율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지난 2분기 하락세를 보였던 원화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2분기 재고 감축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으로 이익규모가 줄었던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추가적 마케팅 비용은 상당히 미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스마트폰 판매가 회복되면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에도 삼성의 디스플레이사업은 TV 등 대형패널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패널이 부진하며 소폭 흑자에 그쳤다.

 

가장 기대가 되는 사업은 메모리반도체다. 윈도XP 지원 종료 등으로 PC D램의 수요가 늘어나는 등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분기 삼성의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이 2조원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는 이익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2조원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사업은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실적호조세가 강화되며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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