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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쇼크]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7.2조

  • 2014.07.08(화) 09:24

2분기 매출 53조, 영업익 8분기만에 최저
스마트폰 판매 감소, 비용증가..메모리는 견조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2년내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2조원과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 2분기 6조72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매출 53조6800억원, 영업이익 8조490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3.13%, 15.19%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9.50%, 영업이익은 24.45% 급감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증권가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7조원 후반에서 8조원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부진이 직접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가 줄었고, 재고를 줄이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하자 부품을 공급하는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역시 악화됐다.

 

2분기중 원화강세가 지속됐다는 점도 실적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달러와 유로뿐 아니라 대부분 신흥국 통화에 대해 원화강세가 지속돼 전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모리사업의 실적은 견조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신규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부담은 적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판매 회복에 따라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사업은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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