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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두산인프라 "고맙다. 밥캣·공작기계"

  • 2014.07.25(금) 13:15

2분기 영업이익 1455억원..20%↑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분기 밥캣과 공작기계 덕을 톡톡히 봤다. 여기에 엔진 부문도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다만, 건설기계 부문은 여전히 부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5일 지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2조113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455억원,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그동안 두산인프라코어의 발목을 잡고 있던 밥캣의 경영 상황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또 공작기계 BG(Business Group)도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실제로 밥캣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9% 증가한 1조1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2분기 7.5%에서 올해 2분기에는 8.7%로 증가했다. 이는 북미 시장과 유럽시장의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작기계 BG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액이 3.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6% 늘어났다. 엔진 BG도 선전했다. 엔진 BG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3.5% 나 증가했다.
 
반면 건설기계 BG는 여전히 부진했다. 건설기계 BG는 밥캣의 선전에도 불구,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계속되며 매출액이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과거와 달리 이제는 신흥시장의 사업비중을 줄이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 사업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분야는 건설기계 BG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1년 상반기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하던 신흥시장 비중을 작년 상반기 47%까지 낮췄다. 올해 상반기에는 44%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으로도 신흥 시장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밥캣과 공작기계, 엔진 부문의 선방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건설기계 부문도 시장 상황에 맞춰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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