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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한가위도 '현장'에서...인도·터키 점검

  • 2014.09.07(일) 10:12

현대차 인도·터키공장 점검 위해 출국
적극적인 시장 공략 주문할 듯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해외 현장 점검이 계속되고 있다.
 
유럽 중국 미국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와 터키다. 특히 인도의 경우 전년대비 판매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정 회장 방문 이후 시장 공략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현대차 인도공장과 터키공장을 방문, 각 지역 생산·판매 전략 점검에 나서기 위해 출국했다고 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 시장 점검은 물론 추석을 맞아 해외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재원들과 가족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은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공장을 방문해 현지전략 차량 생산 및 판매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쌍트로, 이온, i10, i20 등 인도 전략 소형차를 생산한다. 정 회장의 인도방문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만이다.
 
현대차의 지난 상반기 인도 시장 판매량은 전년대비 10.8% 감소한 29만6000대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13.5% 줄어든 2조2240억원을 나타냈다. 인도공장은 지난 상반기 현대차 해외 생산 기지 중 미국 공장과 함께 전년대비 판매가 감소한 곳이다.
 
하지만 인도 자동차 시장은 지난 5월 신정부가 출범하고 소비세 인하 정책이 연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최근 4개월 연속 전년대비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도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이 전년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시장 분위기 변화에 맞춰 인도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구사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지난 2007년 이후 7년만에 유럽 소형차 공급 거점인 터키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유럽 전략 차종인 i10을 생산하는 터키공장은 올 10월부터 신형 i20를 양산한다. 정 회장은 터키 공장 방문에서 출시 예정인 신형 i20에 대한 품질 점검은 물론, 안정적인 시장 안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대내외 환경에 대비해 점차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해외 공장을 직접 챙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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