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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사]올해도 키워드는 '시장선도'

  • 2014.11.27(목) 15:46

시장선도 결과따라 성과주의 적용
전략+실행력 갖춘 인물 전진배치

 

올해도 LG그룹 인사 키워드는 '시장선도'였다. 구본부 회장이 줄곧 강조해온 주제인 만큼 시장선도를 위한 사업체질 강화와 미래 준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성과주의가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선도능력 있는가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나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대표적이다. 각각 맡고 있는 영업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앞서 나가는 결과물들을 내놨다는 평가다.

 

최상규 신임 사장은 고객관점에서의 탁월한 사업감각과 강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은 81년 LG전자 입사이후 주로 유통 분야를 맡아왔다. 2010년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은 이후 2011년 전무,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3년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여상덕 신임 사장 역시 디스플레이 기술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G가 미래사업으로 육성중인 OLED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올레드TV를 출시하고, 플라스틱 OLED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에는 여 신임 사장이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행능력 있는가

 

특히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략과 실행능력'을 갖춘 인물들을 전진배치 했다는 점이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을 책임지게 된 조준호 사장과 TV사업을 맡은 권봉석 부사장이 대표적이다.

 

조준호 사장은 86년 LG전자 해외영업부문 입사후 10년만에 이사대우 자리에 올랐다. 구조조정본부 경영혁신 담당을 거쳐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정보통신사업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부장을 맡았다. LG전자 휴대폰 전략과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자리였다.

 

이후 지주회사로 자리를 옮긴 조 사장은 경영총괄담당을 거쳐 2009년부터 (주)LG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 전체 사업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했다.

 

LG는 조 사장의 MC사업본부장 선임과 관련 "핵심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이 이제 세계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에 더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고객 니즈에 보다 예민하게 대응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TV사업을 하는 HE사업본부장에 임명된 권봉석 부사장 LG전자의 LED 모니터 사업을 세계 1위로 만든 인물이다. 올해는 지주회사 시너지팀장을 맡아 차세대 TV 등 주력사업과 미래 성장엔진의 계열사간 협력 기반을 만들었다.

 

이번 인사에서 또 주목되는 부분은 LG의 미래준비다. LG전자는 신사업 발굴과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 B2B사업 추진을 위한 ‘B2B부문’을 신설했다. 에너지관련 사업을 위한 에너지사업 센터도 새로 만들었다.

 

LG화학은 소재와 재료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3개 사업본부(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체제를 3개 사업본부(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전지)와 1개 사업부문(재료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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