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 인사]삼성SDI는 통합·삼성전기는 교체

  • 2014.12.01(월) 10:37

삼성SDI, 단일대표 체제..조직 재정비 불가피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 임명..체질개선 주력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 대표이사들은 모두 유임됐지만 전자계열사들의 변화는 적지 않았다.

 

각자대표 체제였던 삼성SDI 대표이사는 1명으로 줄었고, 삼성전기 대표이사는 교체됐다. 특히 삼성전기는 실적부진이 결정적인 이유로 보인다.

 

1일 삼성이 발표한 정기인사에 따르면 삼성SDI 대표이사로 조남성 사장이 임명됐다. 박상진 사장은 삼성전자 대외부문 사장으로 이동한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삼성전자 스토리지 담당, LED 사업부장을 거쳐 지난해 제일모직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삼성SDI는 지난 7월 제일모직 소재사업을 합병한 후 박상진 사장이 에너지솔루션부문을, 조남성 사장이 소재부문을 맡는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한지붕 두가족' 형태를 유지하던 삼성SDI였지만 이번 인사에서 조남성 대표이사로 통합된 만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적지않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각자대표 체제하의 조직이 단일대표 조직으로 바뀐 만큼 조직 재정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왼쪽부터 조남성 삼성SDI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신임 사장

 

삼성전기 대표이사도 교체됐다. 무엇보다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을 받기도 하며 대표이사 교체가 예고돼 왔다.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승진해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윤태 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LSI 개발실장, LCD개발실장 등을 거친 설계전문가로 평가된다. LCD 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부품사업에 대한 안목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기 역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과정에서 변화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주력사업들이 부진한 만큼 이를 돌파할 계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도 이윤태 사장 임명과 관련 "삼성전기 체질개선과 사업 재도약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