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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형 아반떼·신형 스포티지' 북미에 첫 선

  • 2015.11.19(목) 09:44

'LA오토쇼' 참가

현대·기아차가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가 LA오토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5 LA 오토쇼(2015 Los Angeles Auto Show)’에서 ‘신형 아반떼 (현지명 : 올 뉴 2017 엘란트라)’를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내년 1월부터 미국 현지 판매를 시작해 세계 각국의 자동차 회사가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컴팩트카(Compact Car-준중형차)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북미에 투입될 신형 아반떼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는 북미시장 특성에 맞춰 '신형 아반떼'에 ▲2.0 CVVT 엔진과 6단 변속기(자동·수동)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등 2가지 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2015 LA 오토쇼’에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토대로 한 대형 직선 구조물, 현대차를 대표하는 헥사고날 그릴을 상징하는 마름모꼴 대형 LED 스크린, 관람객의 유입 및 동선 그리고 조망을 최대한으로 고려한 구조 등을 적용된 ‘글로벌 신규 커먼부스’를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또 ▲미국 프로 풋볼 리그(NFL)의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을 기념해 제작한 ‘투싼 NFL’ 모델을 전시한 ‘스포츠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 ‘브랜드 갤러리’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고급 라인업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존’ 등도 준비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현대차 미국 법인 사장은 “다양한 차종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 컴팩트카 시장에서 6세대 아반떼의 경쟁력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2015 LA 오토쇼’에 1만6009sqft (약 4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아반떼(AD), 쏘나타, 싼타페 등 승용 및 RV 13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환경차 2대 ▲투싼 NFL,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등 쇼카 2대 등 총 17대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2015 LA 오토쇼’에서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 시장에 내년 초 출시되는 이번 4세대 모델은 혁신적 디자인과 첨단기술력을 집약해 준중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텔레메틱스 시스템 UVO 3.0 등 편의사양과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안전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시 안정감과 정숙성이 중시되는 북미시장에 판매될 ‘신형 스포티지’에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 외에도 친환경차, 튜닝모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고속도로의 이름을 따 ‘A1A’라 명명된 K5 컨버터블 쇼카, 신형 K5의 지붕과 B, C필러를 없애고 뒷문과 앞문이 마주보게 열리는 코치도어 형태도 선보였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 총괄은 “스포티지가 뛰어난 상품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美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5 LA 오토쇼’에서 1702m²(약 515평)의 부스에 신형 스포티지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뉴 옵티마), 쏘울 전기차, 튜닝카 박람회인 ‘SEMA’에서 호평을 받았던 기아차 컨버터블 쇼카 등 총 30대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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