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대우조선해양, 6.2억弗 규모 유동성 확보

  • 2016.08.02(화) 10:53

선주사들 선박 건조 대금 조기 집행 결정
9월까지 4.7억달러…하반기 1.5억달러 예상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전통적 고객사들로부터 총 6억2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와 오랜 기간 거래해 온 선주사 4곳이 총 4억7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해양프로젝트를 발주한 고객사 한 곳과도 1억5000만 달러의 선수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금 수령이 결정된 4억7000만 달러(약 5300억원)는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 입금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설비의 대금 1억5000만 달러도 하반기 내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총 6억2000만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대금 조기 집행을 결정하고 검토 중인 5곳의 선주사는 글로벌 해운시장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이 위기를 극복할 저력을 가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 측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우리를 비롯한 선주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더욱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 자구안 또한 조속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며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을 적기에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