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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스펀본드에 꽂혔다

  • 2016.09.29(목) 14:40

구미 생산라인 증설..고부가 신소재 공략
2020년 매출 2천억 목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부가 신소재인 스펀본드 생산량을 늘리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00억원을 투자해 스펀본드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증설되는 신규 라인은 내달 착공에 들어가 2017년 4분기 준공이 목표다. 신규 라인이 갖춰지면 스펀본드 생산규모는 연간 2만2000톤으로 단일공장 기준 아시아 최대이며, 이 부문에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스펀본드는 폴리프로필렌이나 폴리에스터를 방사한 후 열을 가해 접착해서 만드는 부직포의 일종이다. 도배 시 바르는 초배지와 공기청정기 속 필터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던 것이 자동차 부품용 신소재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스펀본드 증설을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증설을 통해 스펀본드를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에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는 자동차 하부 굴곡형태를 정확히 구현하면서도 내구성을 확보해야 해 기술장벽이 높다. 현재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부터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

 

최영백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이번 증설은 스펀본드 수익성 및 규모 확대를 한 차원 높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축적한 기술력을 통해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사업에 빠르게 진입해 신규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카펫용 기포지 외에도 스펀본드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토목공사 시 토양 내 물을 배출하는 장치를 감싸는 필터인 토목용 배수재 필터와 중장비용 엔진 연료필터가 대표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증설을 통해 스펀본드 적용분야를 다양화하고, 판로확대를 통해 스펀본드 매출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2000억원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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