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혁신기술 찾아라'..코오롱인더 북미 전진기지 마련

  • 2016.10.27(목) 14:20

美 조지아공대와 공조 R&D센터 개소
혁신기술 선점·북미 시장 확대 본격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북미 지역에 R&D(연구·개발) 센터를 세우고 혁신기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과 함께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KCLI)'를 열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박종민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 부원장을 비롯해 버드 피터슨 조지아공대 총장과 개리 메이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조지아공대는 미국 공대계열 순위 3위다. 산업공학과와 컴퓨터, 고분자 소재와 항공, 기계 등 과학 기술에 특화됐다. 특히 실용적인 공학교육을 추구해 기술을 상업화하는데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지아공대는 지난 2008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및 코오롱글로텍과 공동과제, 위탁연구 등을 수행하며 인연을 맺고 있다. KCLI 책임교수인 선더레산 자야라만 재료공학 교수는 2010년 코오롱 교수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KCLI는 코오롱이 외국 대학과 추진하는 첫 R&D 협력이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산학 간 기술교류 차원을 넘어 기업 혁신으로 이어지는 성과 도출이 목표다.

 

자동차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화학소재 등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현재 주력 사업 제품 품질과 기술 향상 뿐 아니라 차세대 성장을 이끌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융합소재 등 미래기술 확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웅열 회장은 “KCLI는 영역과 경계를 뛰어넘어 모든 것을 열고 협업하는 코오롱의 첫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이라며 “현재와 미래, 성공을 잇는 혁신기술과 미래 먹을거리 발굴의 북미 R&D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동문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세대 기술 선점과 해외 생산거점 확보 등 미래로 도약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중요한 모멘텀인 만큼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R&D로 북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조지아공대는 KCLI 운영을 위해 공동으로 5년 동안 350만달러를 기금화하기로 했다. 버드 피터슨 조지아공대 총장은 “코오롱과의 인연이 실질적인 협력으로 꽃피우게 돼 기쁘다”며 “대학에선 드물게 매칭 펀드로 참여한 만큼 의욕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