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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에어백 생산기지 넓힌다

  • 2016.09.05(월) 11:52

베트남 공장 인수 및 멕시코 신규공장 건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에어백 생산기지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한영인터내셔날로부터 에어백 봉제부문을 170억원에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영인터내셔날은 연산 700만개 에어백 쿠션을 봉제하는 업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코오롱인더는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생산시설을 확보, 에어백 수요가 급증하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인더는 최근 준공한 멕시코 코아우일라(Coahuila)주 에어백 쿠션 생산공장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300만개 규모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 자동차 주요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이렇게 되면 코오롱인더 해외 생산시설은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변명재 코오롱인더스트리 산업자재사업담당 상무는 “새롭게 인수한 베트남 공장에는 회사가 축적한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노하우를 적용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 대응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는 현재 점유율 1위인 중국 에어백 시장에서의 지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난징(南京)시에 위치한 에어백 중국 제1공장에 고기능성 제품인 OPW(One Piece Woven, 원사를 제직 시 봉제없이 에어백 형상을 바로 만드는 공법) 사이드커튼 에어백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이 투자가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연간 60만개의 물량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현재 100% 가동 중인 중국 쥐롱(句容)시 에어백 제2공장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코오롱인더는 중국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제3공장 설립도 검토하는 등 중국 에어백 사업 확대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2~3년 내 유럽시장 공급기지 구축을 목표로 투자지역을 검토 중이다. 코오롱인더 관계자는 “중국과 아시아, 북미지역은 물론 전세계 주요 지역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에어백 부문 연간 매출을 2020년에는 6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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