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GM과 FCA로부터 우수협력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GM에 ICS(통합형 스위치 모듈)를, FCA에는 리어콤비네이션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FCA와 GM으로부터 우수협력사로 인정받았다. |
ICS는 멀티디미어와 공조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다. 디스플레이어를 비롯해 각종 전장제품들로 구성된 운전자 편의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지난 2011년부터 GM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FM의 다른 대표 세단차종으로 공급 확대가 논의 중이다.
2013년부터 FCA에 공급을 시작한 리어콤비네이션램프는 FCA의 ‘품질 우선(Quality Fist)’ 정책에 부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약 100만대에 공급했으며 FCA의 대표 모델인 지프(Jeep) 체로키에 장착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게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고 공격적인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CES에 참가해 자율주행 등 미래 첨단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고객사들의 구매 및 개발인력을 초청하거나 방문해 테크쇼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북미와 독일, 중국과 인도 등 해외연구소 운영을 통해 현지 전략형 부품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는 “자동차 본 고장인 북미에서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품질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생산 및 품질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미국을 넘어 유럽과 중국, 일본 등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