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기프트카’ 캠페인이 시작된 지 벌써 7년이 흘렀다. 2010년 첫 문을 연 이 캠페인은 차량으로도 저소득·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창업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많은 이들에게 전달된 기프트카가 본래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사회공헌활동인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차량 지원 뿐 아니라 창업 활동을 도움으로써 캠페인 주인공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
시즌1의 첫 시작은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자는 작은 아이디어였다. 현대차는 장애에도 아랑곳 않고 밝게 살아가는 복지단체 승가원의 태호와 성일이, 교통 편이 부족해 시합장까지 버스를 여러 번 갈아 탸아 하는 진부중·고 역도부 5총사,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딴 차사순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선정해 차를 선물했다. 이 이야기는 SNS와 TV광고, 인터넷 등에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즌2~3을 거쳐 캠페인은 필요한 이들에게 차를 선물하는 차원을 넘어 창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시즌2에선 챠량 뿐 아니라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 및 보험료 250만원, 유류비와 생활비 등 6개월 동안 월 60만원씩 자립지원금을 보탰다.
특히 시즌3에선 주인공으로 선정된 사람에게 창업 계획에 적합한 차종을 지원하고,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 뿐 아니라 마케팅 지원, 창업교육과 맞춤컨설팅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주인공들을 대상으로 2박3일 동안 창업교육을 실시하며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시즌4에선 지원차량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사회 전반으로 기프트카가 퍼져나갔다.
현대차는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5를 맞이한 2014년, 기프트카 셰어링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또 한 번 업그레이드 한다. 기존 창업지원용 기프트카와는 별도로 셰어링 캠페인을 운영해 누구나 기프트카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 온 기프트카 캠페인은 주인공들이 본래 취지에 맞게 기프트카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성공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힐 만 하다.
지난해 12월 현대차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시즌2~5 주인공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프트카를 활용해 캠페인 신청 당시 사업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86.8%에 달했다. 기프트카가 주인공들 생계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주인공들 가구소득은 캠페인 신청 당시 연평균 1565만원에서 2606만원으로 67% 급증했고, 월 200만원 이상 소득자 비율도 15.0%에서 61.4%로 껑충 뛰었다. 부채도 평균 630만원 줄었다.
이와 함께 일에 대한 만족이나 긍정적인 자기인식, 가족 관계에 대한 만족 등도 높은 점수를 기록해 여려 가족에게 희망과 행복을 심어줬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취약계층 자립 지원 및 사회 양극화 해소에 기여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을 준다”며 “단순 지원이 아닌 주인공 역량 강화를 통해 자립환경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가족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현대자동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