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추구해야 하는 최선의 가치는 무엇일까. 그동안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윤'이라는 답을 제시해왔다. 맞는 말이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은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의 이윤창출은 그 결과 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갑질을 통해 착취한 이익은 빛이 바래고,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은 이 같은 시대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아직 많은 기업들이나 대중들에게 생소한 CSR이라는 개념,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책이 나왔다.
올해 창간 4주년을 맞은 비즈니스워치가 '다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묻다'라는 주제의 연중기획과 창간기획 등을 통해 다뤄진 기사들을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 책에서는 사회적책임의 개념과 다양한 사례, 인터뷰, 정책 현황 등을 다각도로 짚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이 단순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수준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사회는 전례없던 변화를 경험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많은 기업들의 이름이 거론됐고, 곳곳에 상처가 남아있는 상태다. 국민이 갖는 기업에 대한 신뢰 역시 낮아져 있다.
한국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 국민 서로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독자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비즈니스워치는 2013년 창간한 경제전문 온라인 언론사다. 매일 쏟아지는 똑같은 내용의 속보성 뉴스는 지양하고 경제 전반에 걸쳐 심도깊은 분석과 해설기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은 한국기자협회 기자상, 씨티그룹 언론인상,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기자상 등 외부 수상경력에 TV·라디오 출연, 저술과 기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전국 1만여명의 세무사를 대상으로 세무회계 특화신문인 ‘택스워치'를 발행하는 등 전문영역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이 비즈니스워치 편집국/264쪽 /비매품(문의 02-783-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