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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3세경영 속도 낸다…구본혁·구동휘 승진

  • 2017.11.28(화) 14:21

구본혁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
구동휘 이사도 상무 타이틀 달아

LS그룹 오너 3세가 승계를 위한 발판을 차분히 다지고 있다.

 

▲ 구본혁(사진) LS니코동제련 전무가 28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구 부사장은 고(故) 구자명 회장의 장남이다.

 

LS그룹은 28일 구본혁(40) LS니코동제련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신규 이사 선임 18명 등 총 39명이 승진했다.

신임 구 부사장은 '한국의 구리왕'으로 불리는 고(故) 구자명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밟고 있는 LS그룹의 3세 경영인이다. LS그룹 오너 3세 중에선 처음으로 등기임원에 오르는 등 가장 빠른 승진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 구동휘(35) LS산전 이사도 상무로 승진했다.

신임 구 상무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근무하다 2013년 LS산전 차장으로 입사한 뒤 부장을 거쳐 지난해 말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한 데 이어 1년만에 상무를 달았다.

구 상무는 최근 구자열 회장으로부터 E1 지분 2.0%(13만5000주)를 넘겨받아 승계속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E1은 LS그룹 주력사 중 하나이지만 ㈜LS를 정점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에는 편입돼 있지 않다.

이밖에 LS그룹은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부사장과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천성복 예스코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김원일  LS오토모티브 기획재경부문장을 LS메탈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을 유임시켜 조직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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