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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LNG추진선 시장 선점 위한 ‘잰걸음’

  • 2017.12.17(일) 13:17

LNG추진선 설명회…폴라리스 등 국내 9개 선사 참석
IMO 환경규제 강화…친환경 기술로 시장 선도할 것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LNG추진선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연료 오염배출물질 규제 강화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 현대중공업은 국내 주요 선사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인 LNG추진선 기숭에 대한설명회를 개최, 관련 시장 섡ㅓㅁ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산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에서 폴라리스쉬핑과 SK해운 등 국내 9개 유수 선사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LNG추진 벌크선에 대한 기술 설명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LNG추진선은 18톤급 및 25만톤급 대형 벌크선 디자인으로 기존 선박보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을 각각 99%와 85%, 25% 이상 줄여 IMO의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설명회에 참가한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현대중공업의 LNG추진 벌크선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기존 LNG운반선 일부에 적용되던 LNG추진설비를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벌크선에도 적용하려는 선주사들의 요구가 늘고 있다. 최근 공개된 SMM 해사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사 10고 중 4곳은 신규 발주 시 LNG추진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현대중공업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은 다수의 LNG추진선을 수주하며 치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5만톤급 LNG추진 벌크선 1척을,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세계 최초 LNG추진 대형유조선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설명회로 LNG추진선에 대한 선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LNG 추진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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