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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대체 안에선 어떤 일들이…" 한진 조양호 자택

  • 2018.04.24(화) 19:20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24일 찾아간 서울 평창동 조 회장 자택은 도로가에서 창문 하나 보이지 않는 '철통보안' 태세를 보이고 있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24일 찾아간 조 회장 평창동 자택은 철통보안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도로 쪽에서는 창문 하나 보이지 않는 건물 설계가 '뭐가 그리 감출 게 많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진 일가의 갑질 논란은 조양호 회장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광고 대행사 직원에 대한 '물벼락 갑질', 이에 이은 폭언 녹음파일과 목격담 폭로로 재점화 했다. 그의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이후 4년만이다.

 

녹음파일에서 조 전무로 지목된 인물은 "날 잘 모르나 보지? 대답 안 한다고 그냥 넘어가는 사람 아니거든. 대답 안 할 거야? XX 시끄러워! 또 뒤에 가서 내 욕 진탕 하겠지? 억울해 죽겠죠?"라고 고함을 내질렀다. 한진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불타오르 게 된 계기다.

  

아주 최근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호텔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거칠게 행패를 부리고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도 공개 됐다. 지난 2014년 5월 인천 하얏트 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제보영상이다.

 

이에 앞서 한 방송사는 2013년 여름 이 이사장이 이곳 평창동 자택 공사를 하던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상황을 담은 것이라는 음성파일도 공개했다. 여기서는 한 여인이 "아우 저 거지 같은 놈. 이 XX야. 저 XX 놈의 XX. 나가" 등 욕설을 하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한눈에 봐도 새 단장한 지 몇 년 되지 않은 이 자택은 공사과정부터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3년에서 2014년 조 회장이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를 진행하며 이중 30여억원을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의 영종도 호텔 공사비로 넘겼다고 보고 있다.

 
최근 경찰과 관세청 등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수 천만원대 해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밀반입했다는 다양한 제보를 두고 조 회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치기도 했다.

  

대한항공 직원인 한 제보자는 "해외에서 수하물로 국내 인천공항까지 운반된 총수 일가의 물품은 비행기에 실렸다가 승객 미탑승 등으로 인해 출국장 밖으로 되돌아 나오는 수하물에 섞여 세관을 통과했다"고 폭로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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