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1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에 소환됐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왜 직원들 욕하고 폭행했나',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있나', '가위나 화분 던진 것 맞나', '임직원에게 할 말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대답 없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등 원론적인 답변만을 남겼다.
그는 '피해자들 회유 시도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회유한 사실) 없다"고 짧게 대답하고는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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