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저녁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 차질과 관련해 사과하고 해명했습니다.
박 회장의 간담회는 특히 이번 기내식 공급차질 사고가 단순히 공급업체 교체과정에서 발생한 기내식 조달 문제가 아니라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관심이 컸습니다. 이런 의혹은 박 회장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것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사고의 근본 원인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천억원이 넘는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무리하게 바꾼 것에서 발생한 것이란 의혹에 대해 박 회장은 "금호홀딩스 자금유치와는 별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왜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인지 다시 정리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