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시겠는데요. 일본에 가면 '돈키호테'라는 할인잡화점이 있습니다.
물건 값이 싸고 밤늦은 시간까지 영업해서 여행자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데요. 특히 매장 디스플레이는 창고같은 느낌이랄까. 마치 보물찾기 하듯 매장을 둘러봐야 하는 컨셉 때문에 쇼핑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컨셉의 매장이 오픈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가면 이마트가 운영하는 '삐에로 쑈핑'이란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좁은 공간, 난잡하고 촌스러운 진열, 게다가 시끄럽기까지 해 정신이 쏙 빠지는 잡화점 입니다. 이처럼 삐에로 쑈핑이 B급 감성과 혼돈을 앞세우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랍니다. 단순히 물건을 편하게 사고 끝나는 쇼핑이 아니라 구석구석에서 예상치 못한 제품들을 찾는 경험을 하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죠.
매번 온라인 쇼핑만 하지 마시고, 이번 주말 B급 감성의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한 번 느껴보시는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