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쏙쏙]뉴스투뿔-자동차, 얼마나 똑똑해질까
- 김상욱 기자 sukim@bizwatch.co.kr
배민주 기자 mjbae@bizwatch.co.kr
- 2018.07.13(금) 15:22
경제뉴스의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 더 쉽게, 더 재미있게 설명해드리는 '뉴스 투뿔' 김상욱 입니다.
요즘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관심은 뭘까요. 바로 자율주행인데요. 쉽게 설명하면 운전자가 앉아만 있어도 자동차가 스스로 가고싶은 목적지에 도착하는 겁니다. 물론 아직 이 기술이 완벽하지 않지만 개발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자율주행과 함께 자동차에서 누릴 수 있는 기능도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비즈니스워치 이세정 기자가 쓴 안드로이드오토 관련 기사를 보면 이제 스마트폰에서 쓰던 기능을 그대로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운전하면서 네비게이션을 직접 조작하거나 스마트폰에서 날씨 등을 찾아보는 경우들이 많았을 겁니다. 좀 위험한 일이죠.
하지만 안드로이드오토가 적용된 자동차에서는 스마트폰에 목적지를 얘기하면 자동차 네비게이션이 자동으로 길을 찾아줍니다. 음성으로 날씨나 스포츠 경기결과 등에 대한 검색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현대기아차는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오토를 모든 차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기능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될수록 더 빛을 볼 것이란 예상입니다. 지금은 앞차와의 거리를 맞춰 가다서다를 반복하거나,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유지해주는 정도의 반자율주행 기능까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자동차가 교통상황이나 신호, 주변 위험 등을 파악해 스스로 차선을 바꾸거나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결정하는 단계까지 발전할 거라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해외 많은 회사들이 이미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요. 자율주행이 활성화되면 자동차는 이동수단이라기보다 생활하는 공간으로 개념이 바뀔 것이라는 분석들도 나옵니다.
특히 5G로 불리는 차세대 통신망이 상용화되면 자율주행 기술은 더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율주행이 활성화되려면 수많은 정보들을 순간순간 지체없이 교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가자"라고 말하고 책을 보고 있어도 알아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자동차. 어떠신가요. 물론 안전문제 등 아직 해결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영화에서 보던 똑똑한 자동차들이 예상보다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상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