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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유럽서 '무쏘'로 뜬다

  • 2018.07.12(목) 15:01

독일 이어 영국서 출시…디자인+성능 호평

쌍용자동차는 올초 국내 출시한 픽업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 쌍용차는 이달초 영국 윙크워스(Winkworth)에서 현지 언론과 대리점 관계자들을 초청해 렉스턴 스포츠 론칭 행사 및 시승회를 개최했다./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에 걸쳐 영국 런던 인근 윙크워스에서 렉스턴 스포츠의 출시 및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유럽 현지에서는 '무쏘(Musso)'라는 옛 쌍용차 베스트셀러 이름으로 판매된다. 영국에서는 코뿔소라는 뜻의 '리노(Rhino)'라는 서브 브랜드(별칭)도 함께 달아 사용한다. 

 

무쏘는 1993년 출시해 2005년까지 26만대가 팔린 뒤 단종됐지만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유럽 무대서 명맥을 잇게 됐다. 과거 벤츠 엔진을 탑재하면서 해외 시장서도 성능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인지도면에서 판매에 나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영국 행사에서는 현지 언론과  해외 판매망 관계자들 사이에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및 공간 활용성이 호평받았다는 전언이다. 오프로드 시승행사에서도 풀숲과 자갈길, 경사진 진흙길 등을 수월하게 통과해 힘차면서도 안정된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 영국에서 판매 예정인 '무쏘 리노'/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이에 앞서 지난달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동쪽 풀다에서도 출시행사를 가졌다. 역시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SUV와 픽업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상품경쟁력에 기대를 불러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유럽 출시 행사서도 디자인과 실용성, 주행능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렉스턴 스포츠 해외 출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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