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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에게서 AI 아이디어 얻는다

  • 2018.10.09(화) 08:00

사내 집단 토론 시스템으로 제안받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삼성전자는 사내 온라인 집단 토론 시스템 '모자이크(MOSIC)'를 통해 AI와 관련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 봅시다'를 주제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현재까지 4만2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해 550여건의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댓글로 토론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올라오면 임직원들은 그 아이디어를 추천해 선호도를 표시하고, 집단지성으로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켜 나간다.

▲ 모자이크 대토론회 포스터. /사진=삼성전자

지금까지 빅스비가 사용자의 대화패턴을 분석해 긍정적인 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거나 뇌파로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가 올라오고 있다. AI 시대에 윤리적인 갈등 문제를 다룬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과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장도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두 부문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쟁이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과 가치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3~5년 후 미래를 그려봐야 한다"며 "혁신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실행까지 즉시 연계해 보겠다"고 밝혔다.

2014년 6월부터 운영된 모자이크는 하루 평균 9만3000명이 접속하는 삼성전자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이다.  그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건수는 16만건, 우수 아이디어 발굴은 1200건, 실행으로 연결된 아이디어는 537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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