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홈퍼니싱 트렌드를 반영한 소비자 맞춤형 가전을 선보인다. 삼성 생활가전 사업의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 첫 번째 제품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4일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비스포크 냉장고를 공개했다. 필요한 제품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주방 형태 등에 따라 모듈로 조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이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 선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의 환경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구상한다. 국내 냉장고 수요의 약 3분의1이 7~9월 사이에 집중된다는 점을 노려 수요 상승세를 꾀한다.
'빌트인 가전' 효과를 내 수요 정체에 접어든 전통적인 백색 가전시장에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프로젝트 프리즘을 통해 공급업체 위주로 생각하던 방식을 바꾸고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프리즘은 앞으로 소비자에게 무한대의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