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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울산에 수소전기차 '제2전진기지' 첫삽

  • 2019.08.28(수) 12:29

완성차 공장 15km 거리에 15만㎡ 생산거점
2021년부터 연 10만대분 핵심부품 양산

현대모비스가 같은 계열 주력인 현대자동창 완성차 생산기지가 있는 울산에 친환경차 핵심부품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충북 충주공장에 이어 두번째 전용공장을 지어 수소전기차(PHEV), 전기차(EV) 등의 차량 전동화사업 기반을 확충하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울산공장 조감도/자료=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200여명의 정·관계 및 사업 관계자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은 총 부지 15만㎡(4만60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1년 완공되면 연간 10만대분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생산기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장은 현대모비스 충주공장밖에 없었다. 여기서 생산된 부품을 현대차 울산공장까지 200km 안팎 운송해 완성차에 장착하게 했다. 하지만 신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는 완성차 공장과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하다. 생산량 증대와 함께 공급망 운영시스템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단위 시설투자를 지속 집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울산공장 효과 개요/자료=현대모비스 제공

지난 2013년 친환경부품을 생산하는 충주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서산주행시험장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하며 충주2공장 신축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번에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확대를 위해 울산에도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장을 착공했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 수출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다시 배 가까이 늘려 1조8000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은 1조2000억원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 안병기 전무는 "북미와 중국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함께 발전하는 궁극적인 방향으로 전동화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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