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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전동화 선두권 나선다"

  • 2019.10.31(목) 11:07

"레벨4 자율주행에 모비스 핵심기술 꼭 필요"
깜빡이만 켜도 고속도로 빠지는 기술 올해 양산

"앱티브나 벨로다인 투자는 정확하게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었다. 미래차 시장에 '롤 모델'과 같은 사례다. 자율주행에 뛰어든 많은 회사들이 있다. 하지만 기술 분야가 광범위해서 1개 회사가 단독으로 감당할 수 없다. 혼자 해서도 안된다."

지난 24일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이사회 참석을 한국을 찾은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투자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노이먼 박사는 폭스바겐, 오펠 등 굴지의 글로벌 완성차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업계 전문가. 지난 3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로 선임된 인물이다.

난 24일 열린 현대모비스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칼 토마스 노이먼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오른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그는 "누구나 자율주행을 작동시킬 수 있겠지만 글로벌 표준에 맞춰 함께 개발하는 방향이 중요하다"며 "로봇택시 같은 레벨4 기술이 상용화 하더라도 현대모비스가 현재 생산, 개발 중인 제동, 조향장치 같은 핵심부품 기술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리더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노이먼 박사 영입과 같은 인사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안팎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전자장치 기술력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기술이 곧 회사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기술 확보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을 매년 10% 안팎 늘리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겼고 올해는 95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개발 인력을 현재 600명에서 2021년까지 1000명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릴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핵심 센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센서를 개발하는 것에 더해 해외 전문사 및 대학교,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선보이는 자율주행 기술/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단거리 레이더 독자 개발에 성공했고, 내년까지 딥러닝 기반의 카메라와 고성능 레이더 기술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23일 세계에서 가장 앞선 라이다 센서 기술을 가진 미국의 벨로다인(Velodyn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지난달 말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에서 현대차, 기아차와 함께 앱티브(Aptiv)와 합작사(JV)를 설립하는 투자도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지원(ADAS)기술을 고도화 함과 동시에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향지시등만 켜도 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 본선 합류가 가능한 '레벨2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을 올해 양산, 연말 출시할 제네시스 'GV80'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노이먼 박사는 "모비스의 장점은 매우 효율적인 대규모 양산시스템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며 전 세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것도 인상적"이라며 "업계를 이끌어갈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대·기아차 외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더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자료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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