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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대명사'라 부를 만…볼보 EX30 탑재 기술 모아보니

  • 2025.02.09(일) 15:00

[테크따라잡기]
운전자 경고 시스템, 문 열림 경보 등 신기술 도입
최첨단 센싱 기술 적용…레이더·초음파 센서 탑재

/그래픽=비즈워치

"안전 기술은 기본 옵션"

'볼보자동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는 '안전'인데요. 볼보는 '안전은 옵션(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는 철학을 최우선으로 앞세웁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낮은 세그먼트부터 가장 높은 세그먼트까지 트림 가격에 상관없이 모든 최신 안전 옵션을 기본으로 제공하죠.

볼보 EX30./사진=볼보 제공

이달 국내 시장에 선보인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도 볼보의 안전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최근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30은 같은 세그먼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볼보 자동차의 최신·최고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안전 시스템이 볼보에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세그먼트, 이 크기의 차 중 안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한 모델은 EX30이 유일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특히 EX30은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지만, 여러 안전 공간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향후 볼보 전동화 모델의 표준이 되는 첫 모델인 만큼, 안전 기능만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와 동일한 수준을 갖추도록 한 것인데요. 이 대표가 EX30에 동급인 소형 SUV에서 누릴 수 없는 안전 기술을 아낌없이 적용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이유죠.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 '운전자 경고 시스템'인데요.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 해 주의가 산만해지거나 졸음운전이 예상될 때 주의를 주는 기능입니다. 운전 중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다른 곳을 본다거나, 하품을 하면 즉시 경고음을 울려줍니다. 주의 산만,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겠죠. 파일럿 어시스트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른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활성화된 경우에도 동시 작동한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또 내부에서 문을 열 때 뒤에서 다가오는 자동차 등이 있다면 내부에서 시각·청각 신호로 경고해주는 '문 열림 경보' 장치도 새롭게 더해졌습니다.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해오는 차량을 감지해 충돌 임박 시 2차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후방 추돌 경보' 기능도 있죠.

후방 추돌 경보 기능./영상=볼보 제공

'최첨단 센싱'으로 안전 기술 잡았다

이러한 안전 기능은 볼보의 '최첨단 센싱 기술' 덕분에 가능해집니다. 이는 차량 외부와 실내에 위치한 여러 운전자 및 탑승자 감지 기술로 구성되는 첨단 안전 시스템을 말하는데요. 울트라 트림 기준 EX30에는 5개의 레이더와 5개의 카메라, 14개의 초음파 센서가 외부에 탑재돼 있죠. 

실제 운전자 경고 시스템의 경우 운전대 상단에 탑재된 적외선(IR)센서와 차량 전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움직임을 파악한다고 합니다. 운전자의 눈꺼풀·머리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판단하는 방식이죠.

또 문 열림 경고는 후방 레이더를 통해 자동차뿐 아니라 자전거, 보행자, 킥보드 등까지 감지한다고 합니다.

볼보 파일럿 어시스트./영상=볼보 제공

이 밖에도 EX30은 △앞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해 주행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해오는 차량을 감지해 충돌 임박 시 2차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후방 추돌 경보'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안전하게 차량을 저속으로 유지시켜주는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 등도 지원합니다.

볼보는 이같은 최첨단 센싱 기술을 '안전 공간 기술'이라고 명명하고, 볼보자동차의 표준 안전 기술로 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볼보는 탑승자뿐 아니라 주변의 차량, 보행자에게 차량 내부와 주변의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볼보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EX30 3000대를 판매하는 게 목표입니다. EX30은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볼보의 선발주자죠. 볼보의 안전 기술을 모두 갖춘 합리적 가격대의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됩니다.

[테크따라잡기]는 한 주간 산업계 뉴스 속에 숨어 있는 기술을 쉽게 풀어드리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주말 뉴스 코너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빠르게 잡아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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