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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소형 SUV 대전…셀토스가 '압도'

  • 2019.09.02(월) 17:43

7월 3335대…8월 6109대 두 달만에 1위 석권
베뉴도 '뒷심'..코나·티볼리 선두권서 밀어내

올 여름을 맞으며 신차가 쏟아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파란의 주인공은 단연 '셀토스'였다.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셀토스는 2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단숨에 이 차급의 압도적 1위 자리에 올랐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셀토스는 지난 8월 6109대가 팔려 소형 SUV 차급 월간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는 지난 7월18일 신차로 출시돼 같은 달 말까지 3335대가 팔렸다. 그 달에도 1위 쌍용자동차 '티볼리'에 딱 100대 모자란 2위였다.

하지만 지난달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격차를 크게 벌린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83.2% 급증한 것이다. 기아차 전차종 가운데서도 준대형 세단 'K7'(6961대)에 이은 2위다. 셀토스의 7~8월 두 달간 판매량은 9444대로 1만대에 육박했다.

소형 SUV 차급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도 신차였다. 현대자동차의 '베뉴'가 3701대 팔리며 전월 1위였던 쌍용차 티볼리, 또 같은 회사 같은 체급의 '코나'를 제친 것이다. 출시 직후만 해도 신차효과가 셀토스만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뒷심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셀토스보다 한 주 일찍 출시한 베뉴는 지난 7월 1753대가 팔렸다. 하지만 출시 다음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1.1%나 늘어났다. 7~8월 2개월간 판매량은 5454대를 기록했다.

이 차급 8월 판매 순위 3위는 현대차 코나가 차지했다. 지난달 2474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월보다 22.4% 줄어든 것이다. 셀토스, 베뉴 등 자사 및 계열사 신차 출시로 코나 역시 일부 수요를 뺐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상반기까지 티볼리와 월 판매량 수위 경쟁을 했지만 신차들에 선두권을 내준 셈이다.

4위는 이 차급에서 수 년째 수위를 지켜온 티볼리였다. 8월 판매량이 2317대로 전월대비 32.5% 급감하면서 순위도 1위에서 세 계단 내려섰다. 쌍용차 역시 지난 6월말 티볼리의 첫 부분변경 모델(베리 뉴 티볼리)를 시장에 선보였다. 하지만 이 차급에 신차를 내놓고 공격적 판촉을 벌이는 현대·기아차에 크게 밀렸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소형 SUV 차급에서는 한국GM의 '트랙스'가 1047대, 르노삼성자동차의 'QM3'가 882대 판매됐다. 전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트랙스는 5.2% 늘어난 것이지만 QM3는 2% 감소한 것이다.

또 기아차에서 넓은 범위의 소형 SUV로 분류되는 차종 중 친환경 모델인 '니로'는 전월대비 34.3% 감소한 1721대, '스토닉'은 60.8% 감소한 476대 팔렸다. 셀토스가 자사 모델 수요까지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현대차·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11만8479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8월과 견줘 6.2%, 직전인 지난 7월에 비해서는 9.7% 감소한 판매량이다.

업체별 내수 판매량은 ▲현대차 5만2897대 ▲기아차 4만3362대 ▲쌍용차 8038대 ▲르노삼성 7771대 ▲한국GM 6411대로 나타났다. 5개사중 르노삼성만 전년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증가율은 9.3%였다. 반면 현대차는 9.7%, 기아차는 1.9%, 쌍용차는 11.2%, 한국GM은 13.3% 씩 전년동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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