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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배터리 소재에 1200억 '추가 투자'

  • 2020.06.01(월) 14:56

동박 연산 9000톤...3년 뒤 연간 5.2만톤 생산
세계 1위 경쟁력 유지..."해외 추가 증설도 검토"

SKC 자회사 'SK 넥실리스(전 KCFT)'가 수천억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동박' 설비 확충에 나선다. 3개월 전 5공장 증설에 81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던 것을 포함해 올해 초 SK그룹에 인수된 지 벌써 두번째 투자 계획이다.

SKC는 자회사 SK 넥실리스가 1일 전라북도, 정읍시와 동박 공장을 증설하는 투자계획을 맺었다고 밝혔다. 1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8월 정읍공장에 연산 9000톤 규모 제6공장을 착공하는 내용이다. 목표 완공일자는 2022년 1분기로, 6공장이 가동되는 3년 뒤면 SK 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은 연간 3만4000톤에서 5만2000톤으로 약 50% 이상 늘어난다. SK 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은 지난해 연간 기준 세계 1위다.

이번 투자결정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SKC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충전 용량을 결정하는 소재다. 친환경 경제를 강조하는 각국 기조에 따라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과 더불어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40%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SKC는 SK 넥실리스가 생산하는 두께가 아주 얇은 동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선 배터리 용량이 높으면서 무게가 덜 나가야 하는데, 동박이 얇을수록 유리하다. 동박이 얇으면 얇을수록 가벼운 동박을 더 많이 채워넣을 수 있어 배터리 효율이 좋아진다. SK 넥실리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얇은 4마이크로미터(㎛) 동박을 1.4m 넓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30㎞ 길이로 양산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만큼 얇은 동박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SKC는 해외에 동박 설비를 추가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고객사가 있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는 SKC의 여유부지가 있어 거점 마련 속도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의 분석이다.

SK 넥실리스 관계자는 "글로벌 추가 증설계획을 빠르게 확정해 글로벌 No.1 동박제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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