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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 주범 '탄소' 처리에 민관 머리 맞대

  • 2021.04.07(수) 11:01

탄소배출 실질적 '0' 만들기 위한 CCUS 기술
CCUS 기술 활용 위한 민관합동 추진단 발족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각종 기계는 연료 없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당장 자동차 없이 우리의 일상이 가능할까요? 아무리 기계의 가동을 줄여도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은 힘듭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탄소를 붙잡아 두면 어떨까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탄소를 붙잡고(Capture), 저장하며(Storage), 나아가 이를 활용하는(Utilization) 기술이 미래를 위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줄여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라고 부르는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서 다른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와 물의 반응을 이용해 전기나 수소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벽돌과 탄소 섬유를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탄소배출을 완전히 막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CCUS 기술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이고 유일한 방법으로 꼽힙니다.

이제 정부도 기업, 학계와 함께 CCUS 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관합동 K-CCUS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습니다. 발족식에는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과 K-CCUS 추진단 참여기관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CCUS 기술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10MW규모의 석탄발전 포집설비를 석탄발전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바닷속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기술을 세계 3번째로 성공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 제조에 쓰는 기술은 실증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오는 2050년까지 실질적인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는 부족합니다. 바로 기업과 학계가 참여한 'K-CCUS 추진단'을 꾸린 이유입니다.

추진단에는 철강·시멘트·석유화학 등 주요기업 50여개, 석유공사, 발전 5사, 가스안전공사 등 10개 에너지공기업, 15개 연구기관 및 20여 대학 등 총 80여개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추진단의 목표는 오는 2025년까지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우선 포집기술 분야는 철강·시멘트·석유화학·수소·LNG발전 분야에서 실증사업을 추진해 2024년까지 주요 업종별 상용 규모 포집 기술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정기술 분야에서는 2022년 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총 1200만톤(연간 40만톤급)을 저장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활용기술 분야에서는 저탄소 시멘트와 폴리우레탄, 일산화탄소 등 CCUS를 통해 만들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CCU 실증 및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CCUS 산업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 작업에 착수합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CCUS 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후대응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민간수요를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상용화, 신산업 창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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