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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마법'같은 성장세 이어갈까

  • 2022.05.09(월) 17:01

1분기 매출·이익 늘었지만 성장속도 주춤
경쟁심화로 신규 렌탈 계정, 전년비 감소

SK매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전보다 늘었다. 다만 지난 2020년까지 보였던 급성장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2017년 5000억원대 매출이 3년만에 2배로 급성장했던 때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더뎌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신규 렌탈 계정의 경우 1년전보다 소폭 감소하며, 국내 렌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매직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2626억원으로 3.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IR자료를 통해 "국내 렌탈 계정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광고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누적 렌탈계정은 2018년 154만개, 2019년 180만개, 2020년 203만개, 2021년 221만개, 올해 1분기 224만개로 늘고 있다. 여기에 '마른 수건을 짜듯' 비용을 절감해 이익을 더 낸 것이다.

'올클린 공기청정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등과 같은 가전의 인기가 지속됐고 올 1월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을 출시하는 등 친환경 가전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다. 지난 3월에는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제휴해 커피머신 렌탈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SK매직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수년전과 실적을 비교하면 성장 속도는 꺾인 모양새다. 

SK매직 매출은 2017년 5476억원, 2018년 6560억원, 2019년 8758억원, 2020년 1조221억원, 2021년 1조760억원 등으로 늘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급성장세가 2021년부터 한풀 꺾였다.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2020년 정점을 찍었다는 점이 더 두드러진다. SK매직 영업이익은 2017년 319억원에서 2020년 831억원까지 성장했다가, 지난해 738억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견조한 렌탈 계정의 성장세도 주춤했다. 올 1분기 신규 렌탈 계정은 15만개로, 작년 1분기(16만개)보다 소폭 감소했다. 연간 신규 렌탈 계정은 2018년 50만개, 2019년 55만개, 2020년 63만개, 2021년 66만개 등으로 증가했는데, 올해는 1분기부터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회사 측은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누적 렌탈 계정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기존 고객이 계약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 가운데 신규 렌탈계정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LG전자 등 업체가 가전렌탈 시장에 들어오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도 "심화되는 경쟁 속에서도 SK매직의 점유율은 줄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전체적으로 보면, 또 다른 사업부인 렌터카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SK네트웍스가 지분 72.95%를 보유중인 SK렌터카의 지난 1분기 매출은 5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30.9% 늘었다. 회사 측은 실적 증가 원인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중고차 시황 호조와 제주 단기 렌터카 호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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