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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V·PHEV·BEV' 다양한 전기차…어떤 차이 있을까

  • 2022.10.09(일) 09:00

[테크따라잡기]
충전·엔진 사용 여부로 구분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전기차 시장이 본격 열리고 있는 것 같아요.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BEV+PHEV) 판매량은 435만대로 전년동기대비 65% 성장했다는데요.

아직은 우리 곁에서 많이 보이진 않지만 중국과 미국, 유럽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중국에선 전기차가 247만대, 유럽에선 114만대, 미국에선 51만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어요.

그런데 앞서 언급된 BEV는 무엇이고, PHEV는 무엇일까요?

BEV는 'Battery Electric Vehicle'의 줄임말로, 순수 전기차를 뜻해요.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고 전기 배터리를 충전해 구동되는 차량이죠. 연료탱크도 없고 주유구도 없으니 주유소에 가면 안 됩니다.

PHEV는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의 줄임말인데요. 보통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부릅니다.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면서 휘발유 주유·배터리 충전 모두 가능한 것이죠. 기름도 먹고 전기도 먹는 차라는.

따라서 HEV가 무슨 뜻인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겠죠. 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어요. HEV는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만 휘발유만 주유할 수 있어요.

전기를 쓸 수 있지만 전기를 먹을 수는 없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회생제동'이란 기능을 통해 전기를 조금 만들 수도 있어요. 모터가 돌아가며 생긴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그래서 여러분이 전기차를 타고 가속페달을 밟았다가 발을 떼면 브레이크가 밟히는 느낌이 나면서 배터리가 차올라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타력 주행이기도 하겠죠. 내연기관차를 탈 때도 어느 정도 속도가 붙었을 때 발을 떼면 이미 발생된 에너지로 주행을 이어 나가는 원리를 보면 그렇습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라는 차량도 보이는데요. 이 차량의 제원표를 유심히 보면 48볼트(V)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크면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연비도 그만큼 향상될텐데, 왜 이런 차량들이 있을까요.

배경은 유럽연합(EU)의 규제 때문인데요.

별다른 안전 장치를 추가하지 않아도 사용 가능한 최대 전압이 48V인 까닭에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 유럽은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탄소배출 규제를 하고 있는데, 완성차 브랜드는 서둘러 대응할 필요가 있었죠.

48V 정도 탑재하면 배터리가 크지 않으니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잽싸게 적용할 수 있겠죠. 즉, 최소한의 노력으로 전기 이용에 따른 연비 향상 효과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전기차는 과연 대중화 가능할까요? 전기차가 활발하게 팔리는 중국과 유럽, 미국을 보면 그럴 수 있겠습니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대부분이 이들 지역에 집중됐죠. 앞서 언급한대로 올 상반기 기준 중국에선 전기차 247만대가 팔렸고, 유럽에선 114만대, 미국은 51만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기타 지역은 모두 더해도 16만대 수준. 잠재 시장이 거대하다고 볼 수 있고, 반대로 보면 전기차는 일부 지역만의 이슈이기도 한 셈입니다. 이는 각국 정책과 사회 구조 및 전기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죠.

미래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삼킬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테크따라잡기]는 한 주간 산업계 뉴스 속에 숨어 있는 기술을 쉽게 풀어드리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주말 뉴스 코너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빠르게 잡아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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