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강화하고 AAM(Advanced Air Mobility) 개발 박차.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독립 법인인 '슈퍼널'은 MS의 고성능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자율비행 △3D 비행 시뮬레이션 △가상 제조·서비스 등 첨단 미래항공 솔루션 개발에 나설 예정.
슈퍼널과 MS는 미래항공 모빌리티 구현을 위해 필요한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과 디지털 운영체계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
슈퍼널은 MS의 인공지능(AI) 기반 고성능 비행 시뮬레이션 플랫폼 '프로젝트 에어심(Project AirSim)'을 개발 초기부터 적용해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 이후 시험 비행과 실증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
또 MS가 보유하고 있는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 UAM 기체 조립, 유지보수, 품질 관리, 고객 경험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현대차그룹은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 2030년 이후에는 RAM(Regional Air Mobility,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상용화할 계획.
SK하이닉스, 퀄컴과 '맞손'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타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등 양사 경영진도 참석.
퀄컴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점유율 세계 1위 업체. 최근 차량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
박 부회장은 CES 2023 기간 동안 반도체 불황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계획. 퀄컴을 비롯해 AMD, 솔리다임 등 여러 고객사와 회동할 예정.
SK하이닉스는 "퀄컴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에 맞춰 최고경영진 간 회동이 이루어진 데 의미를 둔다"며 "이를 기점으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메모리 솔루션을 퀄컴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협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
LG전자·LGD, OLED 탄생 10주년 행사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OLED TV 탄생 1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 이 자리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산업 및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
이번 행사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 1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의 미래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
행사장에는 최초의 55인치 OLED TV부터 최신 무선 초대형 OLED TV까지 LG전자의 대형 OLED들을 전시. 롤러블, 투명, 벤더블 등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제품도 공개.
특히 세계 최대 크기인 97인치 OLED 무선 TV와 88인치 8K OLED TV 등 LG전자의 최신 초대형·초고화질 OLED TV들도 선봬.
삼성이 꼽은 '명장' 11명
삼성이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를 의미하는 '2023 삼성 명장' 명단 공개. 삼성 명장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높은 숙련도와 노하우, 탁월한 실력을 갖춘 인재를 선정해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
올해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1명, 삼성SDI 1명 등 총 11명의 직원들이 '삼성 명장'으로 선정.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는 올해 초 시무식을 열고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인증패 수여.
삼성 명장 제도는 삼성전자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2019년 처음 신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등 제조 분야 위주로 운영. 2022년부터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영업마케팅 △구매 분야도 추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계열사들은 2020년부터 동참. 올해까지 삼성 명장은 총 39명.
LG전자, 국내 최대 용량 트롬 건조기·워시타워 출시
LG전자는 이달 중 LG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을 포함한 트롬 건조기 7종과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8종 등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
LG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은 하단 세탁기와 상단 건조기가 각각 25kg, 21kg으로 구성. 국내 가정용 제품 중 최대 용량. 기존 트롬 건조기와 워시타워의 최대 용량은 20㎏. 건조 용량은 더 커졌지만 외관 크기는 동일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트롬 세탁·건조 가전에는 딥러닝 AI DD(Direct Drive) 기술 적용. 이 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만의 방법으로 세탁 및 건조.
지난해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Deep Learning AI Verification)' 인증서 획득한 바 있음.
LG전자는 'UP가전'을 통해 세탁기와 워시타워에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연내 업그레이드로 제공할 예정. 이 기능은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 LG전자가 실천하고 있는 ESG 경영에 기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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