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내놨다. 시스템 보안 부문 고객 증가와 건물 관리 범위 확대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에스원은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32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6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600억원대로 올라선 건 2021년 2분기(607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9.9%로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에스원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기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에스원의 1분기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46억원, 585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세가 지난 1분기에도 이어졌다. 에스원의 사업 부문은 크게 시스템 보안, 정보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시큐리티 서비스 부문과 건물 관리 용역, 보안 용역 등을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 부문으로 나뉜다.
지난 1분기 시큐리티 서비스 매출은 3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이 기간 인프라 서비스 매출은 3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 부문 실적에 포함된 보안 SI(정보시스템 통합)의 지난 1분기 매출은 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시스템 보안 부문 고객 증가와 건물관리 부문 관리범위 확대 전 부분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