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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액면분할 통해 주주가치 높인다

  • 2024.02.08(목) 09:43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
작년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은 절반 줄어

에코프로가 주당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한다.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 상장도 검토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에코프로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액면가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발행주식 수는 2662만7668주에서 5배 늘어난 1억3313만8340주가 된다.

/그래픽=비즈워치

무상증자 효과를 내는 액면분할은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쪼개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이다.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전 상장 시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이전 시기 및 방식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해당 내용이 확정될 경우 이사회 결의 및 공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에코프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52% 줄었다.

지난 4분기의 경우 매출 1조2736억원을 벌어들였지만 영업이익은 12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광물가격 하락과 전방시장의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이 영향을 줬다.

에코프로는 "올해 고객사 및 공급망 다각화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며 "하이니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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