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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국에 청정 암모니아 시설 구축 협력 나선다

  • 2024.05.29(수) 09:36

영국 기업과 타당성 검토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
저탄소 암모니아 수요 대응…연간 100만톤 예상

한화가 영국 기업과 손잡고 미국에 저탄소 암모니아 시설을 짓기 위한 검토에 나섰다. 한화 글로벌부문은 29일 영국 이네오스 나이트릴스(INEOS Nitriles)와 미국 내 저탄소 암모니아 시설 구축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본합의서 체결을 발표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이네오스 나이트릴스는 영국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INEOS 그룹 계열사로 세계 최대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 합성수지의 원료) 제조업체다. 미국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 주요 생산 시설을 두고 있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30만톤에 달한다.

이번 협력은 저탄소 암모니아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회사는 미국에 연간 100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저탄소 암모니아 시설 구축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으로 최종 투자 결정은 2026년, 사업 추진시 상업 운영 시작은 203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는 "청정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질산 및 산업용 소재 생산은 RE100 등 당사가 지향하는 친환경 경영과 부합한다"며 "기술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한화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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