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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인적분할 주총 통과…항공·방산에 역량 집중

  • 2024.08.14(수) 13:57

한화비전·한화정밀기계, 신설법인 산하로
한화에어로, 방산 부문 수직 계열화 완성

/그래픽=비즈워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부문과 민수 부문을 인적분할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방산 전문 기업으로써 주력인 항공·방산 사업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민수 부문 100%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는 신설 예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사 아래로 통합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오는 9월 1일 출범하며, 같은 달 말 종속법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변경 상장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재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자회사들은 민수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비전은 차세대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의 선두주자다. 한화비전은 2년 연속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견실한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전 공정 장비인 ALD(원자층증착)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HBM(고 대역폭 메모리)용 신공정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본격 추진해 미래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번 인적분할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부문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인적분할 안건은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며 "앞으로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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