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인
현대차·기아는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19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혀. 이 상은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각 부문별로 우수한 디자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임.
현대차가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와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 ‘CITY POD’는 운송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각각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공공 모빌리티, 수소 기반 물류 모빌리티로 구성됨. 기아의 해외 전략형 모델 K4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디자인과 독창적인 스타맵 라이팅 기술로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음.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단순미와 환대 문화를 담은 점이 특징인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도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로보틱스 부문에서 엑스블 숄더, 달이 딜리버리 등 5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뽑혔음. 이 밖에도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기, 다이캐스트 지속 가능 패키지 등 생활 밀착형 제품과 브랜딩 디자인 부문에서도 상을 받음.
기아, 도심형 SUV '시로스'로 신흥 시장 공략
기아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 ‘시로스(Syros)’의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혀. 이 모델은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최초 공개된 후 철저한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개발됨.
시로스는 도심형 SUV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임. 특히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가능한 뒷좌석과 통풍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갖춰 동급 차량 대비 우수한 편의성과 이동 경험을 제공함.
기아는 시로스의 사전계약 대수가 1만258대를 기록하며 흥행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음. 다음 달 1일 인도 시장에서의 가격 공개와 판매를 시작할 예정. 기이후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임.
금호타이어, 체계적 안전관리로 정부 인증 획득
금호타이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용인중앙연구소 고분자 분석실이 신규 인증을 취득했다고 17일 발표함. 이 제도는 연구실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과 체계적인 위험 관리 수준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며 안전 문화 구축과 사고 예방 체계 강화에 중점을 둠.
금호타이어는 이번 인증을 위해 연구실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안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연구원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했음. 화학·물리적 실험 구역의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사고 예방 조치를 마련했으며 연구 환경에 적합한 안전 장비를 보강하고 정기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임.
김영진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앞으로도 연구소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연구원들의 창의성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해.
HMM, 4월부터 FL2 서비스로 남미 시장 공략 본격화
HMM은 아시아-남미동안 구간에서 FL2(Far East Asia - East Latin America Service 2) 컨테이너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새롭게 개설한다고 밝혀. 이번 서비스는 한국에서 출발해 인도양과 희망봉을 거쳐 남미동안으로 향하며 기존 FIL 서비스 외에 추가로 운항하게 됨.
FL2 서비스는 일본 ONE과 공동으로 운영되며 4월 첫째 주 부산에서 첫 출항을 시작으로 왕복 77일의 항로를 운항함. 주요 기항지는 부산, 남중국, 싱가포르, 브라질(히우그란지, 산토스, 산타카타리나), 홍콩 등이 포함됨. 히우그란지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로 연결되는 자체 피더서비스를 통해 운송기간을 단축할 계획임.
HMM은 이번 서비스 개설로 아시아-남미동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한국 화주들의 수출입 지원과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HMM은 최근 시장 변화에 맞춰 인도와 남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직기항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입장.
이스타항공, SAF 급유로 첫 친환경 비행 시작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도입하고 급유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힘. SAF는 동·식물성 바이오매스나 대기 중 탄소로부터 추출한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음.
이스타항공은 국내 정유사로부터 SAF를 공급받아 지난해 12월29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에서 SAF를 1% 혼합 급유한 항공기를 주 1회 운항 중임. 이는 이스타항공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평가됨.
이스타항공 측은 SAF 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향후 SAF를 사용하는 대상 노선을 늘려나갈 계획임.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