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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딥시크 뛰어넘은 LG 추론AI

  • 2025.03.19(수) 08:43

LG AI연구원, 엑사원 딥 오픈소스 공개
모델 크기 줄이면서도 압도적 성능 유지
수능 수학 94.5점…과학·코딩도 강점

LG AI연구원이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 오픈소스를 공개했다. 오픈AI, 구글, 딥시크, 알리바바 등과 경쟁할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이 나온 것이다. 엑사원 딥은 수능 수학에서 94.5점을 받았고 과학 문제 능력 평가에서 경쟁 모델을 앞섰다.

LG AI연구원은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딥을 소개한다.

엑사원 딥은 단계적인 사고를 통해 논리적인 답을 내놓는 추론 AI다. 핵심 기술은 모델 크기를 줄이면서도 우수한 성능은 유지하는 것이다. 종류는 △한국어에 강점이 있는 엑사원 파운데이션에 기반한 엑사원 딥-32B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 등 3가지다.

엑사원 딥-32B(320억 개 매개변수)는 딥시크 R1(6710억 개 매개변수)의 5% 규모 매개변수만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한국어에 강점이 있는 '엑사원 딥-32B'는 복잡한 수학, 과학 문제를 풀어낸다. 2025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에서 94.5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선택과목(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에서 1등급을 받았다.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수학(MATH)-500은 95.7점을 기록했다.
 
엑사원 딥-32B는 박사 수준의 과학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냈다. 과학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GPQA 다이아몬드 테스트에서 66.1점을 받아 매개변수 규모가 유사한 추론 AI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섰다.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라이브코드벤치(LiveCodeBench)도 59.5점을 기록했다.
 
엑사원 딥-32B는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Epoch) AI가 선정하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Notable AI Models) 리스트에 올랐다.
 
경량 모델 엑사원 딥-7.8B는 32B 모델의 24% 크기임에도 성능을 95%까지 유지했다. 온디바이스 모델 엑사원 딥-2.4B는 7.5% 규모임에도 성능이 86%에 달했다.
 
실제로 경량 모델인 7.8B의 성능은 미국 오픈AI의 o1-mini의 성능을 넘어섰다. 온디바이스 모델인 2.4B도 동급 모델과 성능 비교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외부 서버와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해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로봇 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LG AI연구원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들과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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