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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투톱 체제'로…경영 전략은?

  • 2025.05.28(수) 17:34

추형욱 대표이사·장용호 총괄사장 선임
총괄사장은 7개 사업 자회사 총괄
"추 대표가 장 총괄사장과 힘을 모아"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 체제가 '원톱'에서 '투톱'으로 변경됐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에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산하 7개 사업 자회사를 이끄는 총괄사장엔 장용호 SK(주)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하면서다. 회사 측은 "추 대표가 장 총괄사장과 힘을 모아"달라는 투톱 경영전략을 주문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왼쪽), 장용호 총괄사장

28일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열고 추형욱 대표이사와 장용호 총괄사장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현재 사내독립기업(CIC)인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맡으면서 'SK이노베이션 사내이사'에도 올라있다. 장 총괄사장은 SK(주) 대표이사와 'SK이노베이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추 대표가 사내이사에서 대표이사로 격상되며 어깨가 더 무거워졌고, 장 총괄사장은 SK㈜ 대표이사와 함께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맡으며 보폭을 넓힌 모양새다. 

추 대표는 CIC 사장에서 회사 전체를 이끄는 대표이사가 됐다. 1974년생인 추 대표는 성균관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2020년 SK(주) 투자1센터장 △2021년 SK E&S 대표이사 △2024년 SK이노베이션 E&S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작년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과정에서 시너지추진단장도 맡았다. 

장 총괄사장은 SK㈜ 대표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동시에 맡는다. 그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SK온·SK엔무브·SK인천석유화학·SK아이이테크놀로지·SK어스온을 총괄한다. 장 총괄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2018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2020년 SK실트론 대표이사 △2024년 SK㈜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장 총괄사장은 특히 2015년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 부문장으로 지내면서 SK머티리얼즈와 SK실트론 인수를 주도하며, 인수합병(M&A)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추 대표이사가 장 총괄사장과 힘을 모아 지난해 11월 합병한 SK이노베이션과 E&S 사업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의 턴어라운드와 에너지 및 화학 사업 실적개선을 위해 리밸런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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