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휴대폰 무선충전용 주파수 배정

27일 증시에서 휴대폰 무선충전 관련기업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휴대폰 무선충전기의 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주파수 대역을 분배키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다. 

휴대폰 무선충전은 전기 콘센트에 휴대폰용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전파를 활용하여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집이나 사무실, 호텔 등에 전파에너지 송수신기기를 설치하면 이 기기에서 흘러나오는 전파에 전기에너지가 실려 휴대폰으로 주입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급부상하고 있는 자기공진 방식 휴대폰 무선충전기의 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무선충전기용 주파수 대역을 분배키로 했다.

6765∼6795㎑(중심 주파수 6780㎑) 주파수 대역을 무선충전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응용설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주파수 분배표 고시 개정안을 최근 예고한 것. 

자기공진방식은 전력 전송을 위해 특정 주파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파수 분배로 자기공진방식 무선충전기 상용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미래부는 이번 주파수 분배가 휴대폰 무선충전기 국내 도입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업 주가(27일 오후 2시6분현재. 씽크풀 제공)
크로바하이텍 +6.65%, 알에프텍 +5.37%, 뉴인텍 -0.32% , 와이즈파워 -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