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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국내증시에 배당형 ETF로 쏠리는 자금

  • 2026.04.16(목) 11:17

미래에셋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 1조 돌파
한화·타임폴리오·KB 등에서도 배당형 ETF에 자금 몰려   

국내증시가 중동 전쟁 이후 요동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을 찾는 투자자가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하고 있다. 배당형 ETF는 일정 시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만큼 변동성 장세에 인기를 끄는 상품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가 15일 순자산 1조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커버드콜 전략을 채택한 동시에 비교지수를 70% 이상 추종하되 나머지는 운용역의 재량에 맡기는 액티브 ETF다. 연초 2400억원 규모였던 순자산이 4개월여 만에 4배 이상 늘어나면서 1조원을 돌파했다. 

커버드콜은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그 주식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 전략을 배당형 ETF에 접목하면 콜옵션 매도 수익을 매달 배당처럼 지급하는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2023년 12월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내 액티브 커버드콜 ETF 중 유일하게 국내주식에 투자한다. 16일 기준 주요 편입종목은 삼성전자(21.62%), SK하이닉스(19.1%), ‘TIGER 200’ ETF(6.33%)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변동성 높은 시장 흐름이 이어지면서 매달 일정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액티브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분배금을 지속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5년 하반기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2026년 상반기 매달 말에 최대 2% 안팎의 특별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3월 분배율은 2.05%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도 신규 상장한다. 이 상품은 ‘TIGER 반도체TOP10’ ETF와 비슷한 반도체 압축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 동시에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을 탄력적으로 매도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분배금 지급 날짜는 매달 15일이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배당형 ETF 다수도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순자산 증가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2025년 3월 상장한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 ETF는 출시 1년여 만인 지난 14일 순자산 10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올해 초 이후 200억원 규모의 개인 순매수 자금이 들어오면서 몸집을 키운 끝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2022년 9월에 내놓은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도 최근 순자산 7800억원을 넘어섰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최근 1년(2025년 4월 15일~2026년 4월 14일) 기준 수익률 162.9%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배당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의 ‘RISE 대형고배당10TR’ ETF는 15일 기준 순자산 5139억원을 기록했다. KB자산운용은 2019년 1월 이 상품을 내놓았는데 몸집이 본격적으로 커진 것은 올해부터다. 이 상품에 연초부터 4월 15일까지 유입된 순자금은 237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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