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하나대투증권, 자산관리 명가 재건..오차는 없다

  • 2015.06.01(월) 10:40

비즈니스워치 창간2주년 특별기획 <좋은기업>
[달라지자] Re-Jump
리서치센터 힘주고, IT시스템 업그레이드
중국 노하우 살려 상품 차별화..'관심몰이'

올해 3월 취임한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종합자산관리 명가(名家) 재건'을 내걸었다. 하나대투증권의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증권이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 회사였음을 상기시키고, 증권 업황이 어렵지만 인재 양성에 힘쓰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불황을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였다.

 

이는 지금의 하나대투증권의 쉼없는 변화를 짚어내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실제로 하나대투증권은 리서치센터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수익률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남들 줄일 때 키운 리서치센터 

▲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하나대투증권은 회사 비전인 '신뢰받는 금융 솔루션 파트너'를 실현하기 위해 '증권사의 꽃'이라 불리는 리서치센터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 증권사들이 업황 부진으로 리서치 조직을 축소하는 시기에 하나대투증권은 오히려 애널리스트 수를 늘리고 고객자산운용 조직도 확대 개편하면서 인재 양성에 힘썼다.

 

이로 인해 지난 2013년 55명이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수는 작년 63명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중국 대표 증권사 국태군안증권, 초상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심도있고 차별화된 분석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휘어잡기 위해서다.

 

고객 자산분석 및 배분, 맞춤형 고객 포트폴리오 제공을 위해 관련 조직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특히 '슈퍼리치'들의 돈을 관리해주는 '프라이빗뱅커(PB)'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인별 맟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고객 수익률을 직원 평가에 반영, 고객 수익률 중심의 영업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보기술(IT)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IT시스템을 내년 9월 오픈 예정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05년 5월 이후 10년만에 차세대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이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채널'을 꼽을 수 있다. 차세대 시스템에서 제공할 이 서비스는 하나대투증권의 모든 영업점과 인터넷, 모바일, 고객센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모든 채널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언제 어디서건 맞춤형 금융·투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차세대 IT시스템 도입과 맞물려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고객의 라이프사이클과 투자패턴·자산 등을 고려한 투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투자 노하우 집대성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중국 투자 노하우를 집대성한 투자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글로벌 투자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중국 내수시장 1등 브랜드에 집중 투자하는 '중국 1등주 상품 컬렉션'이다. 이 상품은 말 그대로 중국 내수시장 1등 브랜드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3~10년 이상 중장기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시장 가운데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내수 1등주 시장에 주목해 '중국 1등주 상품 컬렉션'을 판매해 왔다.

 

'하나중국본토 1등주 상품'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 상품은 홍콩에 상장된 중국주식 뿐만 아니라 상하이와 선전시장에 상장된 중국본토 1등 소비재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외국인적격기관투자(QFII) 자격 획득을 통해 작년 12월 출시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주도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 하에 미국 중심의 글로벌 가치주에 투자하는 '하나 선진글로벌 Leaders & ETF 랩'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글로벌 배당주에 투자하는 '하나 글로벌 고배당 1등주 랩'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차별화된 투자은행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전통적 기업금융(IB) 부문의 강점을 살려 IB부문에 역량을 확대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 수요를 충족시키는 솔루션 등 다양한 투자방법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