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웹게임 업체 37요우시(37WAN)가 국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웹젠의 '뮤 온라인'을 웹게임 버전으로 만들어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37요우시가 작년말 온라인게임 '카발'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 지분 투자에 이어 최근 아자게임즈라는 모바일게임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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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자게임즈는 최근 이엔피게임즈(ENP게임즈)와의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자게임즈는 발행주식 전체를 이엔피게임즈에 이전하고 이 회사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아자게임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스마트폰용 소셜게임 서비스 업체. 2013년에는 일본 상장사인 소셜업체 알트플러스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히가도 했다. 아직까지 국내보다 일본 모바일 게임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명하다.
작년초 전(前)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모바일게임 사업을 이끌었던 김동현 부사장과 해당 팀을 영입하면서 모바일 사업을 강화했으며, 그해 3월에는 사명을 '이메진'에서 지금의 아자게임즈로 바꿨다.
이엔피게임즈측은 아자게임즈 인수 이유에 대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아자게임즈와 손을 잡았다"라며 "이번 인수로 아자게임즈 이정섭 대표가 향후 이엔피게임즈의 일본 사업을 이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엔피게임즈는 중국 37요우시의 자회사다. 37요우시는 작년말 이스트소프트와 게임 사업 협력을 위해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스트소프트의 대표 게임 '카발'을 비롯한 각종 게임들을 중국에서 선보이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37요우시는 한국 자회사 이엔피게임즈를 통해 이스트소프트의 자사주를 24만2536주(4.9%)를 사들이면서 이스트소프트의 3대 주주로 오른 바 있다. 이후 추가로 지분을 사들이면서 현재는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26.37%)에 이어 2대 주주다.
중국 37요우시는 지난해부터 국내 업체와 협력을 통해 게임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작년 6월에는 웹젠의 간판게임 '뮤 온라인'을 중국식 웹게임 버전으로 개발해 '대천사지검'이란 이름으로 서비스했는데, 이 게임이 현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작년말에는 이스트소프트 지분 인수를 통해 카발의 웹버전 서비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 아자게임즈까지 인수하면서 사업 행보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