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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의 代물림]⑤-1 ‘알박기’ 미래테크 상장 추진

  • 2015.09.08(화) 17:06

김익래 회장 ‘2세기업’ 이머니가 2대주주
최대주주 다우데이타…지분 47% 소유중

정보기술(IT)·금융 중견그룹 다우 김익래(65) 회장의 외아들이 실질적 대주주로 있는 회사의 투자 업체 미래테크놀로지가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테크놀로지는 증시 상장을 위해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통상 2개월의 심사 기간을 감안할 때, 적격 판정을 받으면 일반공모를 거쳐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증시 입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이 대표주관하고 있다.

미래테크는 지난해 12월 우리사주조합을 창립한데 이어 올해 8월 액면가를 1만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등 증시 상장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를 진행해왔다. 미래테크가 상장을 완료하면 다우그룹 상장 계열사는 다우데이타, 다우기술, 다우인큐브, 키움증권, 사람인HR, 한국정보인증에 이어 총 7개사로 늘어난다.

주식 분산 요건 충족을 위한 상장 공모는 현재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모집으로만 150만주를 계획하고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는 1만4300~1만61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 수준에서 공모가격이 확정된다면 미래테크는 215억~242억원의 신규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미래테크는 1996년 11월 설립된 미래시스템이 전신(前身)이다. 1997년 6월 미래테크놀로지로 법인 전환했고, 2012년 2월 다우그룹이 계열 편입했다. 현재 다우그룹의 지주회사 노릇을 하는 다우데이타가 최대주주로서 지분 46.6%를 보유 중이다.

특히 다우그룹 오너 김익래 회장의 외아들인 김동준(31)씨가 실질적 최대주주(자사주를 뺀 실질 지분 58.8%)로 있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이머니(eMoney)가 40.8%나 되는 지분으로 2대주주로 있기도 하다.

미래테크는 OTP(One Time Password·일회용비밀번호) 보안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2014년 매출 174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26.8%를 나타냈다. 순이익도 39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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