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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테크는 지난해 12월 우리사주조합을 창립한데 이어 올해 8월 액면가를 1만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등 증시 상장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를 진행해왔다. 미래테크가 상장을 완료하면 다우그룹 상장 계열사는 다우데이타, 다우기술, 다우인큐브, 키움증권, 사람인HR, 한국정보인증에 이어 총 7개사로 늘어난다.
주식 분산 요건 충족을 위한 상장 공모는 현재 구주 매출 없이 신주 모집으로만 150만주를 계획하고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는 1만4300~1만61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 수준에서 공모가격이 확정된다면 미래테크는 215억~242억원의 신규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미래테크는 1996년 11월 설립된 미래시스템이 전신(前身)이다. 1997년 6월 미래테크놀로지로 법인 전환했고, 2012년 2월 다우그룹이 계열 편입했다. 현재 다우그룹의 지주회사 노릇을 하는 다우데이타가 최대주주로서 지분 46.6%를 보유 중이다.
특히 다우그룹 오너 김익래 회장의 외아들인 김동준(31)씨가 실질적 최대주주(자사주를 뺀 실질 지분 58.8%)로 있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이머니(eMoney)가 40.8%나 되는 지분으로 2대주주로 있기도 하다.
미래테크는 OTP(One Time Password·일회용비밀번호) 보안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2014년 매출 174억원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26.8%를 나타냈다. 순이익도 39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