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니는 그간 상장 관계사는 물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계열사에 미리 어김없이 출자해 그 투자 차익으로 기업가치를 살찌웠다. 다우그룹의 ‘홍반장’ 이머니가 이번에는 미래테크놀로지의 프리IPO 투자로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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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것은 다우그룹이 미래테크를 인수달 당시 관계사인 이머니도 참여했다는 점이다. 당시 이머니는 지분 32%를 39억원가량에 사들였다. 이듬해인 2013년에는 10%를 12억원에 추가로 인수하는 등 이머니는 현재 미래테크 지분 40.8%(163만주)를 소유한 2대주주로 있다.
미래테크는 2010년만 하더라도 매출이 40억원이 채 안됐지만 2011년 92억원으로 불어난 데 이어 2012년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74억원으로 성장했다. 매출 확대와 맞물려 수익성도 빠른 속도로 좋아져 2010년 8억원가량하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47억원으로 불어 영업이익률이 26.8%에 이른다.
이런 성장세가 증시 상장 추진의 지렛대가 됐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로 인해 이머니 역시 관계사인 미래테크의 상장으로 상당한 투자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머니의 미래테크 지분 46.6%의 취득원가는 56억원으로 주당 평균 3460원꼴이다. 이는 이머니의 현 공모 희망가(1만4300~1만6100원)의 약 4분의 1 밖에 안된다. 현 희망가로만 따져도 이머니의 평가차익이 177억~206억원에 달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머니의 기업가치도 더욱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수혜는 상당 부분 김익래 회장의 1남2녀(동준·진현·진이) 중 외아들인 김동준씨에게 돌아갈 게 뻔하다. 이머니 전체 발행주식(16만6000주)의 54.2%를 차지하는 자사주를 뺀 실질 지분 58.8%(4만4700주)를 손에 쥐고 있는 이가 김동준씨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