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25일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지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 |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산업은행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 지분 43%(1억4048만1383주)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승인할 예정이다.
대우증권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을 실시하고 매각 대상 지분 43%에 대해 2조4000억원대의 가격을 써낸 미래에셋증권을 같은 달 2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후 지난 4일 입찰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입찰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하고 최근까지 산업은행과 SPA 협상을 벌여왔다. 미래에셋증권은 본계약 이후 입찰금액의 10%를 추가로 낼 예정이며 실사를 거쳐 인수가격을 조율할 수 있다. 다만 실사 후 매매가격 조정폭은 입찰가의 3%로 제한돼 협상가격 변동은 730억원 내에서 결정된다.
한편, 같은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동반 매각하는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777만8956주)에 대해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