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새책]어려운 금융, 설레는 여행을 만나다

  • 2016.11.02(수) 15:48

육민혁 著 '호기심 많은 증권맨이 금리로 이야기해주는
글로벌 금융 탐방기'

금융하면 왠지 어렵고 복잡한 생각부터 든다. 그러나 은행에 가서 저축만 하든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에 폼나게 가입하든 금융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다. 금융과 어떻게든 친해지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이왕 금융과 익숙한 사이가 되어야 한다면 공식 외우듯 딱딱한 접근보다 금융을 둘러싼 다양한 현상을 들여다본다면 좀더 수월하지 않을까. 금융과 정치, 문화, 역사, 사회를 함께 훌터보는 식이다.

 

새로운 투자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 '호기심 많은 증권맨이 금리로 이야기해주는 글로벌 금융 탐방기'의 저자는 여러 나라에서 보고 듣고 느낀 금융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채권 전문가이다보니 그 중심에는 금리가 있다. 베트남의 달러 예금부터 그리스발 경제 위기의 진원인 외환시장, 멕시코 경제위기를 불러온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국의 그림자 금융, 이스라엘의 마이너스 금리 등 언뜻 들어는 봤지만 선뜻 와닿지 않는 금융의 기초지식들을 여행 이야기를 하듯 술술 풀어낸다.

 

저자는 지난해 '증권사 다니는 옆집 형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글로벌 금융탐방기'를 냈고 이번이 2번째 책이다. 전작에서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아르헨티나, 러시아, 터키 등을 소개한데 이어 이번에도 신흥국에 대한 생생한 금융탐방기를 담았다.

 

베트남부터 그리스, 멕시코, 중국, 이스라엘까지 현장감 가득한 여행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금융 지식을 가득 안고 있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저자 육민혁씨는 자신의 바람처럼 옆집 형 같이 친근하고 평범한 증권맨이다. 소시에떼제네럴(SG)증권과 HMC투자증권을 거쳐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오석태 소시에떼제네럴증권 이코노미스트가 감수를 맡았다.

 

[지은이 육민혁 /펴낸곳 에이지21/312쪽 /1만6000원]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