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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닥]下 네크워크 확산 '지속성장 플랫폼' 가동

  • 2018.07.03(화) 11:30

"세계 초일류 기술주 시장으로 육성"
심천거래소와 긴밀 협력…내실 강화도 병행

미국의 나스닥처럼 기술주들을 키워내는 산실이 되겠다는 취지로 탄생한 코스닥시장이 개설 22주년을 맞았다. 성장을 거듭해 온 코스닥시장은 올해 활성화 방안을 계기로 시장의 기반이 어느 정도 잡혀가는 모양새다. 이에 더해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을 글로벌 기술주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코스닥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편집자]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국거래소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초일류 기술주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코스닥시장을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 기업과 대형 우량기술기업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기술주 기업의 장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도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코스닥시장의 내실 강화와 글로벌 외연 확대를 중심 과제로 정했다.


◇ 구조적 문제점 해결해 '내실 강화'

우선 대표 기업 구성을 위한 상장 유치, 투자 수요 확대를 위한 지수 개발, 시장 건전성과 신뢰 확보 등 구조적 취약점을 해소해 시장 내실 강화에 나선다.

코스닥시장만의 차별성도 강화한다. 해외 우량 기술 기업 주식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성공한 코스닥 우량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남아있도록 유인하는 제도도 모색한다.

최근 KRX300 ETF, KRX300 선물, 코스닥150 옵션 등을 상장시킨 것에 이어 코스닥 기초 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달 발표한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 중소형 지수인 KRX mid 200 관련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심천거래소와 공동지수 개발에도 나선다.

해외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해외 주요거래소에 상장된 ETF와 코스닥 기초 ETF 간 상호 상장도 추진한다. 중국 자산운용사는 심천거래소에 코스닥 ETF를 상장하고, 국내 자산운용사는 KRX에 심천거래소의 ETF를 상장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상장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국내 지자체별 산업클러스터를 활용하고 소형기업의 코넥스 특례상장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해외에서도 코스닥 엑스포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창업활성화지역 상장 유치 행사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이 '창업→KSM→코넥스→코스닥'이라는 성장사다리 체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넘어 투자자의 단계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지속 성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중국 심천거래소와 협력…'글로벌 외연 확대'

시장 내실화와 함께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협력 강화로 코스닥시장의 질적·양적 성장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선다.

우선 중국 심천 시장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심천은 창업·벤처 관련 풍부한 자금이 유통되고 광대한 중화권 시장을 가졌다. 특히 창업자에 대한 자금지원과 혜택 등으로 창조혁신의 메카로 부상했다.

한국거래소는 심천거래소 우량 기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심천거래소의 대표지수인 SZSE300 구성 종목 중 대(對)한국 수출입 비중이 높고, 한국 비즈니스를 영위 중인 우량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상장을 유치한다.

또 코스닥시장과 심천거래소의 성장성 높은 기술 우량 주식을 혼합한 상품지수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화웨이, ZTE 등을 포함하는 심천의 IT 기업 지수와 코스닥 IT 지수를 혼합하는 지수가 나올 수 있단 얘기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장은 "기업과 투자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한층 더 매력적인 기술주 시장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러한 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한 코스닥시장 중장기 업무추진방향으로 내실 강화와 글로벌 외연 확대라는 2개의 축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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