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NH투자증권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던 전 분기 대비 8.9% 감소했다. 여전히 천억원대 순이익을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줄었다.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위축에 따라 6월부터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전 분기보다 브로커리지 수익이 줄었다. 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물량과 상품 운용 수익 등도 감소했다.
다만 IB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타 사업부 실적 감소분을 메꿨다.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ING생명 인수금융 등 전통적 IB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갔고 부동산금융 부문에서 성과를 내면서다.
특히 부동산금융에서는 나인원 한남의 자금대출 집행으로 금융자문 수수료와 이자수익이 발생했다. 또 런던오피스빌딩, 뉴욕타임스퀘어빌딩 등 해외부동산 인수 후 재매각에 성공했다.
이로써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45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9% 증가했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리테일부문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지주 내 기여도도 확대됐다.